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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올리는 방탄 움짤


* 시조새라는 화질구지의 등장




* 아이구 쪼꾸매ㅜㅜ.. 지민이 귀여워 죽겠음.. 근데 허벅지는 또.. 온도니는 또... 팡팡 두들기고 싶다



* 뷔는 왜 일케 귀엽지? 태태는 왜 일케 아기같음?ㅋㅋㅋㅋ



* 인상쓰고 있으면 세보이는 걸 알기는 하겠는데 걍 아기같아 ㅋㅋㅋ




* 세일러 몬스터 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잘 생각해봐야 할 거 같음 저 머리색이랑 저 메이크업 너무 잘 어울림



* 태태 자꾸 이쁜 얼굴 고따위로 쓸거에요?



* 가만보면 서로 이뻐해 얘넨ㅋㅋ 진뷔 흥해라!!!





* 겨가 깨끗한 요뎡님



* 웃다가 정색ㅋㅋ




* 움짤인데 음성 지원되는 느낌ㅋㅋㅋ






* 태태는 옆에서 불이 나거나 말거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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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r

정국지민으로 그런 거..



 짐니야 이건 좀...^^; 토니가 봤으면 레알 기절했을 듯 ㄱㅇㅍㄹㄴ 찍은 줄 ㅇ라고 ㅋㅋㅋ


 내가 손이 좀 쓸만 했으면 그림을 그렸을텐데 그런 건 없지.. 쩝..


 정국지민이라면 역시 정국이를 아낌없이 예뻐하고 사랑해주는 지민이랑 그런 지민이에게 튕기지만 그래도 형이 좋은 아기 정국이..ㅎㅎ.. 지민이 샤워하고 나오는데 몸이 너무 좋아서 빤히 보다가 괜히 자기 복근 한번 슥 쓸어내려보고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퉁퉁 붓는 거지. 지민이는 정국아 왜 기분 안좋아 하고 챙겨주는데 정국이는 지금 괜히 이유없지 지미니 형이 미워영..ㅋㅋㅋ.. 아 몰라 저리가 하고 밀쳐버리고 지민이는 ;ㅁ;... 하고 있구. 내가 모 실수했어? 하고 사근사근 거리면 정국이가 괜히 지민이 배 만지면서 형 복근.. 복근.. 그러고. 지민이는 당췌 얘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응 왜 그래 하고 어떻게든 소통의 창을 열어보고자 애쓸 거 같음. 


 담날부터 맨날 헬스장 뛰어가서 열심히 운동하는 근육 꿈나무가 되는 귀여운 꾹꾸기.. 근데 지민이는 시발 뭔 일인지도 몰라 별 관심도 없음.. 우와 정국이 운동하는 구나! 대견하다 우리 애기! 이래버리니 피끓는 십팔세 입에서 십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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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지민이 좋아지고 있어



너도 방탄 맞구나..


 정국이가 약간 정이 안가다가 요새..ㅎㅎ.. 쑥쑥 크네.. 애들은 정말이지 빨리 크네.. 정국이는 그 중에서도 정말 빨리 크네.. 노안이다 이런 말이 아니라 애가 성숙한 이미지가 있다. 그게 신기함. 얼마전에 중 3이었다니.. 우리 학생들 나이였다니.. 어질.. 죄책감이 진짜 사실적으로 든다. 교실 들어갈때마다 그 생각을 하고 있음. 그렇다고 그만 두는 게 아닌 내가 문제가 아닐까.. 정국이.. 빨리 나이 먹었으면 좋겠다.. 대박일 듯.. 얼굴 굵직 굵직해지면 지금보다 더 잘생겨질 거 같아 ㅋㅋ 코가 동글동글해서 딱 정석 미남 이런 느낌이라기보다는 찐하게 잘생겼어 ㅋㅋ 아기인데 아직..

 지민이보다 어리고 약간 애기같은 면이 있어서 지민이랑 부딪혀도 지민이가 다 받아주고 그러지 않을까.. 지민이는 자기도 애기면서 왜 이렇게 정국이 좋아해 ㅋㅋㅋ 아기들끼리 깡깡 거리는 거 같아.


 아휴 근데 나.. 지민이 너무 좋아.ㅠㅜ.. 사실 진지민이 더 좋았었는데 요샌 정국지민으로 끌려.. 왜냐면.. 지민이가.. 정국일 너무 좋아하니까..ㅋㅋㅋ... 정국이가 나중에 좀 받아주려나 ㅋㅋㅋ 보기 좋긴 한테 지민이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이고 불쨩해 ㅋㅋㅋ 아니 지민이가 귀여워서 그러는 거 같긴 하지만..


 지민이 방송에서 엄청 솔직한 거 볼 때마다 놀란다. 뭐 이렇게 예쁘지. 속도 없고 순진한 느낌. 난 착한애들 너무 좋아.. 그리고 지민이도 공부 꽤 잘했던 거 같은데. ㅎㅎ 공부잘하는 애들은 그거 하나만으로도 예쁨. 아구아구. 지민이 잘 삶은 메추리알 이런 거 같아서 너무 귀엽다. 쓰담쓰담 뽀동뽀동 해주고 싶어. 얘가 정말 레알 아기라서 ㅋㅋㅋ 어디가서 지민이 좋아한다고 말도 못함 ㅋㅋ 갓난애한테 뭐하는 짓이냐는 소리나 듣겠지. 정국지민 진지민 이런 거 하지만 사실 엮는 거! 미안해! 근데 그렇다고 그만 둘 생각은 없엌ㅋㅋㅋ


 ㅋㅋㅋㅋ아니 그냥.. 좋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정국이는 활동하면서 쑥쑥 크던데 잠 잘자고 랩몬이 형보다 더 커졌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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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r

진뷔..가 좋은 건 그거지


 진이가 욱함의 그 상태를 계속 끌고가면 어떻게 될까. 그냥 웃고 끝내는 게 아니라 그대로 빡이 돌면. 태형이가 충분히 뭘 실수를 해서 진이가 오해할만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진이는 오해하고 그래서 싸우다가 죽자고 맞는다거나. 뭐.. 동창들이랑 놀고 들어왔는데 단도리 제대로 못해서 여기저기 여지를 흘리고 다닌 다거나.. 친구들이랑 논다고 하니까 그래 잘 놀다와 하고 잘 보내줬으나 실망을 시켜놓으니 석진이 빡. 빡침. ㅎㅎ. 산송장 산송장 해도 멀쩡한 성인 남자가 그렇게 비실비실 할리가 있나 ㅋㅋㅋ 그 와중에도 얼굴은 안 때리고 몸만 때려서 태형이가 더 무서워하고 겁내는 거 좋음. 엉엉 울면서 지민이한테 붙어 있다가 지민이가 그래도 많이 맞은 건 아닌 고 같은데.. 하고 오물거리면 티셔츠 걷어서 멍든 거 보여주고, 그럼 또 짐니 놀라서 기겁할 듯. 태태 잘못 51% 진이 잘못 49% 정도인 상황이지만 일단 애가 너무 많이 맞았으니까. 더 만나기 싫다고 도망다니고 진이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어린애 팼다는 거 때문에 자기도 미안해하고 있을 건데, 뷔가 피해버리니까 점 점 더 약오를 듯. 도망다니고 하는 거 한 2주 봐주다가 목덜미 잡아서 작업실 끌고 가니까 쫄아가지고 구석에 붙어버림. 맞는 거 진짜 병적으로 싫어해서. 진이는 앉혀놓고 대화라도 하려고 했더니 애가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겁나서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쳐서 당황. 아가. 태형아. 하고 손 잡으려고 하니까 움찔하고. 남자애라서 그게 그렇게 상처가 됐을 거라고 생각을 못함. 태형아. 형 봐봐 하고 그러니까 애가 당황해서 형, 내가 잘못했는데.. 근데 자꾸 때리지마요, 싫어요 하면서 좀 지극히 거부를 해버림. 당연히 석진인 벙찌고. 대화고 나발이고 애가 겁나서 눈도 못 보는 걸 뭘 어쩔..

 지민이는 태형이가 하도 솔직하게 싫다 무섭다 그런 소릴 많이 해서 석진이가 화해하고 싶어한다는 소리를 하는 것도 엄청 당황스럽게 받아들임. 태형이는 이미 결혼이면 이혼이고 맹장이면 적출 수술 끝난 상태인데 석진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어떻게 끼고 대화를 하려고 해도 싫다고 하고 태형이는 우리 이미 헤어진거라고 하고 석진이는 미치겠고. 그래서 나만 잘못했어? 하면 태태도 내가 잘못한 거지만 다신 맞기 싫다고 그럴 거 같음.

 아직 많이 좋아한다고 아무리 달래도 이미 마음 단단히 먹은 건지 형이랑 나랑 헤어졌다고 말을 끊어버림. 반송장이니 뭐니해도 석진이가 그렇게 포기하는 건 싫고 ㅎㅎ 전화하고 문자하고 둘만 남으면 대화시도 하고 그럼. 태형이는 어차피 우리 다시 시작 못하고, 어색하게 지내지나 않아야 앞으로 그룹활도 같이 하지 않겠냐고.. 이렇게.. 태형이가 진뷔를 뜯어.. 진뷔를 씹어.. 진뷔를 조각내... 석진이 그럴 때마다 심쿵 쿠크 박살인데 포기가 되는 건 또 아님. 태형아 태형아 하면 그냥 뷔라고 해요 나도 그게 좋긴 하다고 냉랭하게 굴 때도 있고 너무 갑갑해서 억지로 끌고 가거나 하면 또 겁나 무서워하고 그러니까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음.

 회식가서 한두잔 하고 들어오는 거 보고 애가 말랑말랑해보여서 살살 옆에 붙어서 말 걸고 그럼 또 대답하고 그러는 거. 신나서 달래보려고 하니까 우울하게 쳐다보면서 그래봐야, 내가 형한테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았으니까 또 그럴 거 같다고.. 이렇게 함부로 다루고 주먹질 할정도로만 좋아한 사람 아니었냐고 그러면서 울먹. 난 형 이렇게 못 때려요 하겠지. 태형이 착해서 반하고 심쿵하고 그래라. 근데 태태 취해서 목소리 낮아지면.. 헐.. 나.. 나쥬금..

 그러고 나서도 석진인 계속 태형이 좋아해서 챙겨주고 하니까 태형이도 마음 접기가 힘든 거. 질리고 싫어졌다 이런 건 또 아니니까. 자기가 필요할땐 또 슬쩍 기대기도 하고 그러고 석진인 속없이 다 받아주고 그런 일 다신 없을 거라고 얼러주기도 하고 그럼여.

 사귀고 싶긴 한데.. 걍.. 아직 뭔가 2% 부족한 그런 느낌. 그러다 뭐 태형이가 계단에서 자빠지거나 하는 거 석진이가 어깨로 ㅎㅎ 받아서 잡아줬음 좋겠다. 제대로 자빠지는 거 뒤에서 바로 받쳐줘서 오히려 진이만 다침. 손목 인대 늘어났다거나? 그렇게 큰 일은 아니지만 일단 병원 다녀와서 또 자기가 먼저 톡 보냄. 너 안 다쳐서 다행이다 이래버리고 잘라고 누우니까 누가 또 꼬물꼬물 들어와. 누구긴 누구야 우리 태태지.. 안 다친 쪽에 팔베개 딱 하고 누워서 여기서 잘거야 그래버리겠지.. 아니 근데 태형이 왜 이렇게 귀여워.. 로그보고 기절함. 진뷔... 뷔가 너무 좋아.. 진뷔..ㅠㅜ.. 후.. 앓다 주금.

 진이가 자꾸 말걸려고 하니까 뒤돌아 누워버리고, 그래도 진이는 개의치않고 뒤에서 태형이 머리칼 만지작 거리면서 조심해야지. 다치지마. 그러니까 태형이가 웅얼거리면서 그렇게 줘 패놓고.. 그럼. 진이가 한숨 푹 쉬면서 그러게 내가 미쳤었나보다 하고. 지금 좀 그런 게 있음. 태형이가 아무 생각 없이 오진 않았을거고 그간 들이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 가만 누워있다가 태형이가 또 돌아 누워서 매달려 안기면서 아팠어..? 그러고. 석진이는 별로 안 아팠어. 우리 태형인 안 아팠어? 하면서 겁나 간질 다정하게 물어버릴 거 같음. ㅋㅋ 태형이가 고개 끄덕하면서 응 나는 하나도 안 아팠어 하면서 귀염떨고. 얘가 귀염떠는 걸 석진이가 확실히 알 수 있을 만큼만.. ㅋㅋ 석진이가 입술 내밀면서 뽀뽀. 그러니까 응 뽀뽀 하고 뽀뽀두 하구..ㅎㅎ. 와씨 팔 하나 내주니까 우리 애기 다시 넘어왔구나 싶어서 신날 듯. 인제 안 때릴 거야. 그치? 하면서 물어보면 석진이가 당연하지 형이 업고 다닐까 우리 애기? 하믄서 조물조물.. ㅎㅎ...

 아오 진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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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r

정국지민이라면 그런거 보고 싶음..


정국지민 자체가 발리는 게 둘다 애라는 점인데 그게 또 재밌게 작용하는 거 같음. 딱봐도 지민이는 섬세 착함 순둥 이런 이미지 있는데, 정국이는 아무래도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은 건지 진짜 전형적인 부산남자. 무뚝뚝 퍽 함. 뭠마 우야라고 그런..ㅎㅎ. 지민이 자기애 자존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데 아직 자기 실력에 대한 확신이 없는 거 같아서. 아니 뭐 노래같은 부분은. 아무튼 그런 걸 아주 신랄하게 까이면 멘탈 박살나서 울거 같다. 그런 걸 숨기는 성격은 아닌데 그날따라 형들이 아무도 없어서 혼자 그냥 꾹꾹 거리고 있고. 정국이야 신동급이니 뭐.. 그날도 정국인 칭찬받고 지민인 영혼까지 털리고 그래서 오히려 정국인 차라리 내가 눈에 안 띄어주는 게 낫겠다 하고 사라져 있다가 지민이 운 것도 티나고 자기 속도 안 좋고 하니까 괜히 옆에서 귀염 떨듯. 지민인 무뚝뚝한 막내가 앵기니까 또 잘 받아줄 거고. 이 형은 진짜 속도 없나 싶겠지만 그런 게 지민이 매력 아니겠음. 아닌 듯 만든 그런 듯 깊은 듯 한게 정국지민의 매력이 아닐까.. 난 그렇게 생각함..

 괜히 고민있다고 지민이한테 같이 나가자고 하면 지민이 또 응 무슨 고민 괜찮아? 하면서 옷부터 챙겨 입을 거 같다. 같이 나가서 밥 먹고 밥 먹는 동안 정국이 아무말도 없으니까 애가 고민이 많은 가보다 싶어서 괜히 좌불안석. 사실 정국인 고민 비슷한 것도 없음. 그냥 말 만드느라. 둘이 조용한데 앉아서 그냥 형 나는 그냥 가끔 생각하는게요, 지금 우리가 인기가 있고 그런 거.. 나중에 우리 이름이 남을까 그게 걱정이예요 그런 말 함. 아예 없던 얘기는 아님. 지민이가 잘 들어주니까 생각해보면 아이돌 너무 많고 우리가 통채로 사라져도 그 자리를 똑같이 대신할 수 있을 정도의 그룹도 많고, 우리 어릴때보다도 지금 연예 시장이 너무 크고 또 끊임없이 커지고 있어서 겁난다고. 지민이가 차근차근 들어주고 그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우리가 시작 단계니까 아 맞어 2014년 정도 그런 애들이 있었지 대단했지 하고 회고할 수 있는 인상을 남길 기회가 남은 거 아니겠냐고 조곤조곤 얘기해준다던지. 정국인 사실 떡밥으로 던진건데 지민이한테 감동 받을 듯. 

 솔직히 지민이 주변에 지민이 우쭈쭈 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지민이 같은 성격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은 안그럴 거 같은데. 정국지민이 둘이 들어오니까 왜 둘만 놀고 왔냐 하고 놀리고 지민이는 웃으면서 내가 정국이 짝사랑하니까 하면서 유들유들 넘어가겠지. 그래봐야 다들 지민이 오늘 엄청 혼난 거 아니까 괜히 애 눈치도 좀 보고 할거지만.. 자기 전에 정국이가 괜히 혀엉 하면서 없는 애교 부리고 앵기고 하면서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요 하면 지민이 또 이쁘게 웃으면서 아니야 얘기 해줘서 고마워 할 거 같다. 정국이는 솔직히.. 내 기준 순둥이는 아니지마는.. 둘이 동그랗게 보여. 귀여워 동글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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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r

진뷔로 빵을 쪄


 진뷔가 좋은 건 태형이 특유의 그 똘끼룩과 순한 심성이지.. 심성.. ㅋㅋ 심성.. 진이는 그 반대니까. 처음에 연습생들이랑 몰려다니고 한 게 좀 잘 못 되어서 ㄱㅁ 셔틀 되어가지고 생고생하는 태태인 거지. 지민이도 상황은 비슷한데 얘는 그냥 자기가 좋아서 손타고 다니는 거. 지민이는 이쁘다 귀엽다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발 아래 엎드려서 찬양하는 수준인데 태태는 사람 취급도 안함. 여럿이 모여있다가 그냥 까고 하는 건데 그럴 땐 말 한마디도 안 걸어서 태태 스스로도 자기가 사람이라고 느낄 새도 없음. 어디다 말도 못하고 같이 안 다녀 줄까봐 싫다는 말도 못하는데.. 데뷔 멤버 구축 될 때 쯤 어디서 엉엉 울고 있는 걸 진이가 보고 왜 울어 태형아 하고 달래준 거. 원래 둘이 인사하고 말섞고 하지만 친하진 않았음. 그 수많은 연습생 중에 가장 접점이 없어서.. 감정을 못 추스르고 떠는 건데 추워서 떠는 거야 싶어서 옷 덮어주고 팔 한쪽으로 안아서 밖에서 이러지 말고 형 자취방 가자 하고 데리고 감. 이 형도 나한테 바라는 게 있나 싶어서 안가려고 뻐팅기는데 진이는 잡아 당기고 생각해보면 진이는 한번도 그런 적 없으니까 결국 따라 가겠지. 진뷔.. 하.. 이름도 좋다.

 집에 데려가서 달래주고 배고프지 않아? 하더니 진짜 레알 요리해주는데 솔직히 태태 거기서 반은 넘어감. 요리 잘하는 형이다.. 하면서 넋놓고 있으니까 오므라이스 같은 거 해줄 거. ㅎㅎ 잘 먹어서 이쁘다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ㅎㅎ. 밥 먹고 요구르트 빨다가 진이가 슬그머니 얘기 꺼내서, 처음엔 말 안 하려고 했으나 결국 뭐..다 얘기할 듯. 자기는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어있었다 변명같지만 정말 나는 그러는 게 싫다 그런 하소연을 하다가 애가 울_먹 하더니 잉잉 또 울고 석진이는 태형이가 보기보다 눈물이 많네 하면서 또 토닥토닥 해줄 거 같음. 결국 진이네서 자고 가는데 그다음부터 태형이가 진이 엄청 잘 따를 거 같음. 석진이도 태형이가 그거 싫어한다고 했으니까 열심히 쉴드 치다가 소문은 결국 둘이 만나는 걸로 나는데, 태태는 그거 모르고 석진이는 딱히 해명을 안 함. 그러다 뭐 월말 평가 이런 거 하기 시작하고 대충 애들끼리 라인업 나오고 함. 아직 정확하지 않은 게 태태랑 지민인데, 이거 때문에 불안해서 애가 칠렐레 팔렐레 하는 걸 석진이가 또 챙겨줌. 같이 놀아주고 밥도 챙겨주고 뭐.. 지민이는 남한테 사랑받는 게 너무 당연한 애지만 태태는 그게 안돼서 석진이가 그러는 걸 어떻게 받아야할지도 모르는 거. 그러거나 말거나 석진인 잘 해줘요. 막판에 라인업 나오고 애들끼리 같이 다니고 친해지려고 서로 애쓰는 시기에 그걸 또 태태가 먼저 고백하는데, 석진이가 가만히 보고 있다가 너 나 좋아하는 게 아니라 고마운 거 아냐? 하고 형 어디 안가니까 너무 그렇게 섣불리 말하지 말라는 거에 좀 놀람. 물론 그래놓고 오히려 석진이는 더 잘해주고 태태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머뭇머뭇

 우울하거나 또 힘들어 보이거나 하면 챙겨주는 거 석진이 밖에 없음 ㅋㅋ 혼자 가만히 서있으면 꼭 챙겨서 데리고 다니고 애들이랑 말 섞게 만들고. 그러다 애들 다 있는데서 태태가 뒤에서 허리 끌어안고 매달려 버린 거. 이유는 아무도 모름. 애가 워낙 뜬금포라.. 그거보고 지민이가 막 웃으면서 태형이 귀여워 코알라 같아 이러는 데 그 쎄한 분위기에서 다들 웃어버림. 여담이지만 태형이는 왜 지민이가 저렇게 남들의 애정을 당연하게 주머니에 챙기고 다니는 지 이해할 듯.. 석진이가 몸 돌려서 어이구 우리 애기 우리 태형이 하면서 안아주는 데 석진이 어깨 깡패 어깨..ㅎㅎ.. 그날 저녁에도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태형이는 그냥 형 어깨 넓어서요 할지도 모르겠다. 석진이는 어색하더라도 대화가 쉽겠지만 태태는 눈빛부터 언변까지 다른 별에서 공수받은 사고회로 같음.. 오늘 형네 집에서 저녁 먹고 가 하니까 자고 갈래요.. 하겠지 뭐. 태태 귀여움.. 넋놓고 말할때 너무 귀여움 ㅋㅋ 밥 먹고 팔베개 해달라고 그러고 뭔가 대책없이 그러는 거 진이가 또 받아줌여. 좀있으면 숙소 들어가는 데 나랑 같이 방 써요 하면서 벌써 그러고 진이는 봐서, 응? 봐서. 하면서 달래서 재우고. 

 맨날 치대고 달라붙어서 형형 하는데 남들은 그게 뭐가 이상한지 몰라. 잘 지내는데.. 그러다가 데뷔하기 전에 한번 더 달라고 연습생 a가 한번 건드리겠지. 설상가상 둘 셋 정도 더 붙어서 데뷔빵하자고 끌고 가려는데 상황이.. 태태는 싫다고 놓으라고 하겠지만 이게 약간 데뷔에 대한 시기 뭐 이런 거 까지 있어서 상황 정말 드러움. 물론 진이가 여기서 빰 하고 구해줘야 진뷔니까.. 분위기보고 애 저녁에 눈치챘지만 애 데리고 어디가냐며 태형이 나랑 선약있다고 데리고 갈듯. 애가 둘만 남으니까 또 서럽게 울어서 달래주고. 진이가 태형아 뚝 하면서 안아주고 태형인 밑도 끝도 없이 앵겨붙고. 또 진이 방가서 그러고 있다가 애가 짜증내고 계속 울고 하는 바람에 나중엔 아예 진이 무릎에 앉아있을지도 모름..ㅎㅎ. 달래주던 석진이도 태형이 붙잡고 키스하고 있고 태형인 진짜 코알라처럼 안겨있고. ;ㅁ;? 아 ;ㅁ;? 이게 왠.. 하고 태형이 쳐다보면 딱 그때 태형이 엄청 귀여울 거 같어.. 울어가지고. 근데 살짝 열 올라서 발그레 해가지고. 당황해서 떨어져 나와서 눈물 닦아주고 하고 쳐다보다가 아 모르겠다 싶어서 입맛 다시다가 태형이 형이랑 사귈래? 하니까 O.O 요래가지고 고개 끄덕거렸음 좋겠다. 진뷔는 뭐 비쥬얼이 살떨리니깐.. 키스하다가 입술 다 불어 터지겠다. 요새 키스가 왜 이렇게 땡기지.. ㅎㅎ. 앉혀놓고 하는 것도 성에 안 차서 나중엔 태형이 밑에 눕혀놓고 하다가 갑자기 딱 떨어져 나오더니 너 오늘 자고 가면 안되겠다 그러는 거. 태형이는 아 안 가.. 싫어.. 하면서 짜증 + 투정 하는데 석진이는 내가 산송장이라도 고자겠냐 씁 하고 그러니까 태형이는 상관없는데.. 진짜 상관없는데.. 하면서 패기 ㅎㅎ.진이가 일단 데리고는 잘 건 레알 손만 잡고 잘 듯.

 진짜 나의 왕자님 하는 눈으로 진이 쳐다보고 있고 진이는 태형이 엉뚱한 거 귀여워 죽겠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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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r

진지민인지 정국지민인지2

 정국이는 문제에 대한 판단을 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것으로 사고 회로가 고정 되어 있을 거 같다. 감정 낭비에는 좀 인색할 거 같음. 좋다 기쁘다 하는 감정은 아낄 필요가 없지만 본인 생각에 부정적인 감정에 자기를 낭비하는 건 비합리적이니까.. ㅎㅎ 애한테 거는 기대가 너무 큰가. 어쨌거나. 석진이의 형으로써의 그 포스가 자꾸 싫은 거. 지민이는 아니다 아니다 해도 형들 잘 따르고 귀여움 받는 게 체질적으로 잘 맞는 애라 정국이가 분명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원래도 말랑말랑 귀여운 동생은 아니었지만 그 고민을 기점으로 쫌 쨍하고 차갑게 자기 관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물론 지민이가 그걸 좋아할 거 같진 않음. 왜 저러지? 내가 싫은가? 이따위 반응이겠지 뭐. 동생처럼 안하려고 한 건데 길가 깡패처럼 했다거나.. 지민이가 억울하고 화나서 화내려다가도 동생이니까 으헹.. 그르지마 해버리겠지 뭐. 지민아 넌 너무 귀여워.. 나 너무 힘들다 정말..ㅠㅜ..

 그러는 사이 석진이는 1일 1키스 해가고 있을 듯. 지민이는 자기가 왜 석진이랑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문제는 그게 잘 맞는다는 거. 석진이가 잘하는 것도 있고 지민이가 잘 따르는 것도 있고. 둘이 어디 같은 방에만 있어도 석진이가 이리와 하고 당연히 허벅지에 올려놓고 키스하고 껴안고 있고 그런데 여기서 툭치면 박지민 넘어가는 그런 상황임여. 정국이는 속이 타는 거. 이렇게 진지민의 요새가 구축되고 정국지민은 역사의 뒤안길로 그것도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시대의 희생양이 되는 가 뭐 그런 불안감. 근데 내가 지금 이걸 쓰는 건 정국이 허벅지 때문이니까... 정국아.. 그날 따라 입은 옷이 마음에 들었는지 어땠는지 지민이한테 웃으면서 형 저랑 밥 먹으러가요 하는데 지미니는 요새 애가 자기한테 영 싫은 눈치다가 그렇게 말하니 응 그러쟈! 같이 나가쟈! 하고 꼬마마냥 뽈뽈 튀어 나오겠지. 아니 너 꼬마 맞지? 하하 귀여운 지미니.. 아무튼 데리고 나가서 지민이랑 정국이 아이스크림도 먹고 매운 닭발 뭐 이런 거 먹으면서 맵다고 찡찡거리는 지민이 사이다도 사주고 ㅎㅎ 이제 스무살 으른이지만 꾸기가 있으니까 술타령은 하지마러. 나중에 집에 들어가는데 정국이가 손 잡는 거. 근데 뭐 싫다 어떻다 하기 그러니까 그냥 손잡고 웃으면서 집에 가고. 그날따라 정국이가 뭐 방언이 터진 건지 자꾸 조잘거려. 그게 신기하고, 또 그만큼 자기랑 친하다는 느낌이니까 지민이도 신나서 들어주고 호응하고! ㅎㅎ

 집에 들어가서 같이 노트북으로 영화 보자고 그러고 지민이는 당연히 좋다고 그러고. 근데 그 영화가 비긴 어게인 그런 거. 평소에 둘다 그렇가 감성적인 음악 좋아하지 않지만 같이 배깔고 누워서 보다보니 좀 좋은 거? ㅎㅎ 지민이가 후와.. 하고 보고 있으니까 바로 끌어 당겨서 키스하고. 정국이는 좀 힘이 넘치는 나이다보니 지민이가 꾹꾹 꾹 밀리다가 바닥에 누워서 엉겨붙어 있을 듯. 지민이 다리는 꾸기 허리를 감겠지! 쪽쪽거리고 간지럽게 키스하다가 정국이가 뒤통수 긁으면서 복근 아직 있어요? 그러는 거. 지민이가 응 보여줄까? 하는데 그게 지민이 버릇인 걸 정국이가 알고 있으니까. 밑에 누워서 복근 보여준답시고 그걸 그렇게 까제끼면 세상에.. 정국이가 예상했다는 듯이 웃으면서 보다가 아 아직 있었구나.. 하면서 손으로 한번 슥 쓸어 내리겠지. 그리고 입 가져다 대는 데 지민이는 야 모하능 구야 하면서 웃다가 이빨 세우고 혀 세우고 하는 바람에 흐아으항 하는 소리 내버림. 그러곤 자기가 당황해서 후다닥 일어나서 도망 가려는게 계획..이었지만 제지 당하고 발목 잡혀서 다시 주저 앉혀짐. 앉자마자 정국이가 가슴에 손 올려서 으? 으? 하겠지. 가슴 근육도 있어요? 하면서 조물조물. 뭔가 갑자기 엄청 겁나고 무서워져서, 그러니까 애 데리고 나쁜 짓 하는 거 같아서, 티셔츠 양 손으로 잡아서 다시 대리니까 정국이가 형 진짜 귀여워 하면서 가슴팍에 머리 기대고. 아가처럼. 귀엽게 그러면 또 아무말도 못하니깐..ㅎㅎ 키스는 해주면서 왜 이건 안돼요 하니까 지민이 한다는 소리가 넌 아직 아가잖아! 도토리 만한 것이 누구보고 아가래 싶어서 웃다가 에이 나 그렇게까지 할 생각 없었어요. 원래 잘 안 웃고 능글거리지 않는 정국이니까 이게 아쉬워서 박차고 나가지도 못해요. 알았다는 듯이 또 키스하는데 이번엔 손이 얌전하지가 않음. 어깨 가슴 허리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까지 손이 가니까 그제서야 또 바둥거리고, 입술 떨어지니까 정국이가 양 손 잡아서 나 머리 쓰다듬어주세요 하는데 ㅎㅎ 정국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건 지민이의 꿈과 희망이니까.. 열심히 쓰다듬어주고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손잡이마냥 양쪽으로 쥐고 매달려 있고.

 둘이 진짜 옷입고 드라이 ㅅㅅ 하고 있는 건데 그걸 또 진이가 보겠지. 사실 감출 생각도 없었던 정국이의 정공법이 (..) 통했다고 해야하나. 정국이가 스킬이고 나발이고 있을리가 없고 ㅋㅋ 그냥 본능인듯. 석진이의 빡침과 정국이의 눈웃음이 이렇게 막장 드라마의 엔딩 크레딧처럼 막을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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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r

짐니랑 뽀뽀해 정국지민인지 진지민인지

 뷔지민은 이제 머리 속에서 거의 아가들의 사랑놀음이 되어버려서 와장창 깨진다.. 태형이는 뭐하고 살던 애길래 저렇게 아직도 순수의 땅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거 같이 생겼지. 레알 마비노기 캐릭터 같음. 생긴 것도..

 지민이가 순진해 보이는데 순진하진 않은 애라고 생각하는 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하하 몸을 그렇게 키우고 춤추고 하는 거 보면 웃는 얼굴뒤에 칼박고 사는 전형적인 애 같은 데 (나쁜 뜻 아님) 손안의 도토리 같다가 뒤 돌아서면 창시를 뚫어버려 그런 패기가.. 느껴지는 게 내 착각은 아닐거라고 생각함. 아우 지민아 누나는 니가 너무 좋아 미쳐버릴 거 같아..

 어쨌거나 난 정국이처럼 눈으로 칼 품고 사는 애나 석진이처럼 칼 숨기고 다니는 애나 다 좋아. 나쁜 뜻이 아니라 인간은 모두 칼을 품고 삽니다 그게 플라스틱 점토용 칼이든 아니면 사람써는 횟칼이든 전 그렇게 생각해요 암튼.

 짐니 춤추고 그러는 거 보면 확실히 멋지다 싶으니깐. 정국이도 춤 잘추지만 지적당했든 감정에 대단 부분.. 지민이는 지축을 흔들 정도로 춤추는 애니까 둘이 맞춰보고 그러다가 다른 것도 맞춰보고 싶어지는 거 보고 싶다. 지민이는 정말 자기 손발처럼 정국이를 귀여워하는데 그런 거지. 연습실은 가장 아랫층이라 위로 올라가려면 계단 밟아야 하는데 정국이가 따라오다가 딱 거기서 멈춰 서버린 거. 지민이가 꾹꾹아 뭐하니 하고 뒤돌아보니까 애가 사방 어두운데서 눈만 시퍼렇게 뜨고 쳐다보고 있는데, 그걸 귀엽다고 해야하는 걸 알지만 쎄한 느낌. 얼른 가자, 하고 손짓하니까 안 올라와. 아픈가? 그런 생각에 내려가면 그 시커먼 그림자에 지민이도 같이 우걱우걱. 솔직히 팍 밀어붙이고 그런 건 아니고 양쪽 팔 잡아서 천천히 밀어 붙이는 건데 정국이가 그 상황을 머리 속에서 너무 오랫동안 시뮬레이션해서 면역이 없는 지민이가 그냥 밀리는 거. 어? 어? 어? 하고 일이 진행되려면 플레이 하는 쪽이 아주 용의주도 해야하니까. 키스하면서도 이게 키스라고 깨닫기까지 시간이 좀 걸림. 정국이 황막이라 키스도 거의 살벌하게 잘하겠지.ㅋㅋ 경험상 사실.. 키스가 뭔지 모르는 애들 중 오히려 잘하는 애들이 많았던 거 같음. 혀가지고 장난치는 게 키스라고 배운 놈들은 좀.. 스킨십의 포인트를 모르는 느낌이라. ㅋㅋ 어쨌거나 짐니는 첫키스가 아니라서 당황하겠지 너무 잘하니까. 귀여운 동생 때릴 수도 없고 어쩔 수도 없고 어어어 어어 하고 한참 있다가 정국이가 충분히 만족했는지 떨어져 나오더니 웃는 것도 뭣도 아닌 표정으로 지민이 보다가 그냥 올라갈 거 같음. 처녀자리 남자의 복잡함이란.. 쯧.

 진지민은 이상하게 뭔가 아주 클리셰적인 느낌이 남. 땡땡 애기애기 지민이랑 어설픈데 거대하고 정적인 석진이라서 그런가. 진이가 맹물이 아니니 지민이한테 반하는 경위는 뭐.. 와 이런 애가 있네 싶어서 존경심에? 거기다 귀여우니까. 지민아 하고 안고 만지고 해도 반항도 없고 착하고 말 잘듣고 하니까. 지민이는 석진이의 잘생김에 대한 부러움과 그런 형이 자기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등감과 그걸 덮을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건데 석진이가 자꾸 위험수위를 타고 올라와 사람을 긁어대니 가끔은 버럭 짜증이 나기도 함. 그렇지만 짐니 착하잖니? ㅎㅎ 연습실 좁아서 그냥 석진이가 지민이 무릎에 앉혀서 슈가랑 남준이랑 같이 넷이 얘기하다 윤기 빠지고 남준이 빠지고 둘만 남았느데도 무릎에서 안 내려주는 거. 허리 안고 있는 거 바둥거리는데 어깨가 즈그집 문짝만한 놈이니 그게 쉽지도 않고. 반송장 아니야. ㅎㅎ 석진이가 쳐다보면서 지민이는 진짜 귀여워. 그러는데 지민인 칭찬 받는 거 좋아해요. 웃으면서 알아요 그러니까 내려주세요 하는데 석진이가 지민아 형아 뽀뽀한번 해줘 그럼. 문제는 그 말이 너무 자연스러움. 너어무 너어무ㅋㅋㅋ 지민아 신발 좀 빌려줄래? 그런 느낌. 지민이 생각도 친한 형인데 모 하고 뽀뽀 쪽 해줄 생각있었는데 입술 닿고 나서는 뭔가 좀..ㅋㅋ 석진이는 다년간의 수련과 경험으로 만렙일거니까. 어설프게 앉아있던 지민이 무릎 잡아서 자기 쪽 끌어 안게 만들어서 키스하고 있는데 너무 잘해. 녹아요 아주. 그 짧은 시간 동안 여기 쓰다듬 저기 쓰다듬하면서 녹진녹진 지민이 녹여놓고 앉아있다가 일으켜 세워서 아예 벽에 매달아 놓고 키스한다던지. 지민이 찰싹 달라붙어서 코알라처럼 키스하다가 이게 키스는 키슨데 정국이랑 했던 거랑은 아예 수위의 앞자리 가 다른 걸 깨닫겠지. 숨차서 좀 떨어져 있는 순간에도 석진이가 살짝 살짝 뽀뽀하고 쓰다듬고 하는데 그 막간의 정적도 안 느껴짐. 어색할 틈이 없는 거. 우리 지민이 예뻐 죽겠어. 하면서 조물조물 하고 있으면 이상하게 어제도 이랬고 그제도 이랬던 거 같은 느낌이 들어버렷..!

 석진이는 정국이가 지민이를 너무 오래 쳐다보고 있는 걸 알고 있고 정국이는 석진이가 지민이를 귀여워하는 걸 알고 있는데 지민이는 사실 별 생각이 없음. 난 잘생겼어. 난 귀여워 하하 하고 넘어가는 데 일단 피지컬 작용보다는 사귀자 말자 좋아한다 어쩐다 이런 말이 없었으니까 장고를 둘 포인트가 없었을 뿐. 같이 정수기 앞에 서있다가 정국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 여기 뽀뽀해주세요 하니까 지민이가 요새 다들 왜 이러지 하고 쳐다보다가 그래 우리 귀여운 막내 하고 뽀쪽 해주고, 그걸 석진이가 보고 지민이 나도 뽀뽀해줘 하고 자기가 달려들어서 혀만 안쓴 키스를 만들어버림. 자고로 18세 남아의 자존심은 건드리면 안되는 건데. 그 순간 vs가 붙는 건데, 애석하게도 박지민은 그런 거 모르고 그렇게 뽀뽀가 좋으면 둘이 하면 될 거 같아요 하고 천혜의 현답을 내놓고 말것이다.

 지민아, 누나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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