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뷔로 빵을 쪄
진뷔가 좋은 건 태형이 특유의 그 똘끼룩과 순한 심성이지.. 심성.. ㅋㅋ 심성.. 진이는 그 반대니까. 처음에 연습생들이랑 몰려다니고 한 게 좀 잘 못 되어서 ㄱㅁ 셔틀 되어가지고 생고생하는 태태인 거지. 지민이도 상황은 비슷한데 얘는 그냥 자기가 좋아서 손타고 다니는 거. 지민이는 이쁘다 귀엽다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발 아래 엎드려서 찬양하는 수준인데 태태는 사람 취급도 안함. 여럿이 모여있다가 그냥 까고 하는 건데 그럴 땐 말 한마디도 안 걸어서 태태 스스로도 자기가 사람이라고 느낄 새도 없음. 어디다 말도 못하고 같이 안 다녀 줄까봐 싫다는 말도 못하는데.. 데뷔 멤버 구축 될 때 쯤 어디서 엉엉 울고 있는 걸 진이가 보고 왜 울어 태형아 하고 달래준 거. 원래 둘이 인사하고 말섞고 하지만 친하진 않았음. 그 수많은 연습생 중에 가장 접점이 없어서.. 감정을 못 추스르고 떠는 건데 추워서 떠는 거야 싶어서 옷 덮어주고 팔 한쪽으로 안아서 밖에서 이러지 말고 형 자취방 가자 하고 데리고 감. 이 형도 나한테 바라는 게 있나 싶어서 안가려고 뻐팅기는데 진이는 잡아 당기고 생각해보면 진이는 한번도 그런 적 없으니까 결국 따라 가겠지. 진뷔.. 하.. 이름도 좋다.
집에 데려가서 달래주고 배고프지 않아? 하더니 진짜 레알 요리해주는데 솔직히 태태 거기서 반은 넘어감. 요리 잘하는 형이다.. 하면서 넋놓고 있으니까 오므라이스 같은 거 해줄 거. ㅎㅎ 잘 먹어서 이쁘다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ㅎㅎ. 밥 먹고 요구르트 빨다가 진이가 슬그머니 얘기 꺼내서, 처음엔 말 안 하려고 했으나 결국 뭐..다 얘기할 듯. 자기는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어있었다 변명같지만 정말 나는 그러는 게 싫다 그런 하소연을 하다가 애가 울_먹 하더니 잉잉 또 울고 석진이는 태형이가 보기보다 눈물이 많네 하면서 또 토닥토닥 해줄 거 같음. 결국 진이네서 자고 가는데 그다음부터 태형이가 진이 엄청 잘 따를 거 같음. 석진이도 태형이가 그거 싫어한다고 했으니까 열심히 쉴드 치다가 소문은 결국 둘이 만나는 걸로 나는데, 태태는 그거 모르고 석진이는 딱히 해명을 안 함. 그러다 뭐 월말 평가 이런 거 하기 시작하고 대충 애들끼리 라인업 나오고 함. 아직 정확하지 않은 게 태태랑 지민인데, 이거 때문에 불안해서 애가 칠렐레 팔렐레 하는 걸 석진이가 또 챙겨줌. 같이 놀아주고 밥도 챙겨주고 뭐.. 지민이는 남한테 사랑받는 게 너무 당연한 애지만 태태는 그게 안돼서 석진이가 그러는 걸 어떻게 받아야할지도 모르는 거. 그러거나 말거나 석진인 잘 해줘요. 막판에 라인업 나오고 애들끼리 같이 다니고 친해지려고 서로 애쓰는 시기에 그걸 또 태태가 먼저 고백하는데, 석진이가 가만히 보고 있다가 너 나 좋아하는 게 아니라 고마운 거 아냐? 하고 형 어디 안가니까 너무 그렇게 섣불리 말하지 말라는 거에 좀 놀람. 물론 그래놓고 오히려 석진이는 더 잘해주고 태태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머뭇머뭇
우울하거나 또 힘들어 보이거나 하면 챙겨주는 거 석진이 밖에 없음 ㅋㅋ 혼자 가만히 서있으면 꼭 챙겨서 데리고 다니고 애들이랑 말 섞게 만들고. 그러다 애들 다 있는데서 태태가 뒤에서 허리 끌어안고 매달려 버린 거. 이유는 아무도 모름. 애가 워낙 뜬금포라.. 그거보고 지민이가 막 웃으면서 태형이 귀여워 코알라 같아 이러는 데 그 쎄한 분위기에서 다들 웃어버림. 여담이지만 태형이는 왜 지민이가 저렇게 남들의 애정을 당연하게 주머니에 챙기고 다니는 지 이해할 듯.. 석진이가 몸 돌려서 어이구 우리 애기 우리 태형이 하면서 안아주는 데 석진이 어깨 깡패 어깨..ㅎㅎ.. 그날 저녁에도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태형이는 그냥 형 어깨 넓어서요 할지도 모르겠다. 석진이는 어색하더라도 대화가 쉽겠지만 태태는 눈빛부터 언변까지 다른 별에서 공수받은 사고회로 같음.. 오늘 형네 집에서 저녁 먹고 가 하니까 자고 갈래요.. 하겠지 뭐. 태태 귀여움.. 넋놓고 말할때 너무 귀여움 ㅋㅋ 밥 먹고 팔베개 해달라고 그러고 뭔가 대책없이 그러는 거 진이가 또 받아줌여. 좀있으면 숙소 들어가는 데 나랑 같이 방 써요 하면서 벌써 그러고 진이는 봐서, 응? 봐서. 하면서 달래서 재우고.
맨날 치대고 달라붙어서 형형 하는데 남들은 그게 뭐가 이상한지 몰라. 잘 지내는데.. 그러다가 데뷔하기 전에 한번 더 달라고 연습생 a가 한번 건드리겠지. 설상가상 둘 셋 정도 더 붙어서 데뷔빵하자고 끌고 가려는데 상황이.. 태태는 싫다고 놓으라고 하겠지만 이게 약간 데뷔에 대한 시기 뭐 이런 거 까지 있어서 상황 정말 드러움. 물론 진이가 여기서 빰 하고 구해줘야 진뷔니까.. 분위기보고 애 저녁에 눈치챘지만 애 데리고 어디가냐며 태형이 나랑 선약있다고 데리고 갈듯. 애가 둘만 남으니까 또 서럽게 울어서 달래주고. 진이가 태형아 뚝 하면서 안아주고 태형인 밑도 끝도 없이 앵겨붙고. 또 진이 방가서 그러고 있다가 애가 짜증내고 계속 울고 하는 바람에 나중엔 아예 진이 무릎에 앉아있을지도 모름..ㅎㅎ. 달래주던 석진이도 태형이 붙잡고 키스하고 있고 태형인 진짜 코알라처럼 안겨있고. ;ㅁ;? 아 ;ㅁ;? 이게 왠.. 하고 태형이 쳐다보면 딱 그때 태형이 엄청 귀여울 거 같어.. 울어가지고. 근데 살짝 열 올라서 발그레 해가지고. 당황해서 떨어져 나와서 눈물 닦아주고 하고 쳐다보다가 아 모르겠다 싶어서 입맛 다시다가 태형이 형이랑 사귈래? 하니까 O.O 요래가지고 고개 끄덕거렸음 좋겠다. 진뷔는 뭐 비쥬얼이 살떨리니깐.. 키스하다가 입술 다 불어 터지겠다. 요새 키스가 왜 이렇게 땡기지.. ㅎㅎ. 앉혀놓고 하는 것도 성에 안 차서 나중엔 태형이 밑에 눕혀놓고 하다가 갑자기 딱 떨어져 나오더니 너 오늘 자고 가면 안되겠다 그러는 거. 태형이는 아 안 가.. 싫어.. 하면서 짜증 + 투정 하는데 석진이는 내가 산송장이라도 고자겠냐 씁 하고 그러니까 태형이는 상관없는데.. 진짜 상관없는데.. 하면서 패기 ㅎㅎ.진이가 일단 데리고는 잘 건 레알 손만 잡고 잘 듯.
진짜 나의 왕자님 하는 눈으로 진이 쳐다보고 있고 진이는 태형이 엉뚱한 거 귀여워 죽겠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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