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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쮸왕 2014.09.24
- 정국지민을 외쳐 2014.09.23
- 눈물의 뷔지민을 외쳐 2014.09.23
- 진지민 x 정국지민 2014.09.23 1
- 안녕 지민아 2014.09.22
- 진지민도 국지민도 뷔지민도 다 좋아 하지만 짐총은 ㄴㄴ해 2014.09.22 1
- 짐니 기여워요 2014.09.22
아이 쮸왕
근데 어차피 나말고 아무도 안오는 공간에 하염없이 싸질러 봐야..
솔직히 진이의 그 어색함이 너무 좋다. 저 어색함의 한량같은 범위 내에 얼마나 많은 과거가 있었을까.. ㅋㅋㅋ 거기에 말려들 순진 지민과 사납게 생긴 토끼 태형이라거나.. 근데 거기 전정국까지 끼얹으면 내가 머리가 아프다는 말이지. 저 네명을 어떻게 붙이든 다 좋아서 병이 날 거 같다. 태형이의 똘끼 어린 비쥬얼에 허덕이다보면 레알 갈증이 나서 목이 마름. 헉헉. 야 너 진짜.. 후. 사납게 생겼는데 속은 방금 찍어낸 순두부라는 거지. 울긴 자주 우는데 갑자기 길바닥 및 기차 버스에서 어헝 하고 울어버리니 그것마저도 미칭놈 같자나. 그래서 이 상황에 전정국은 뒤에서 빤히 보고 있을 건데 그 속은 누구도 모를 거고 진이는 슬픈 일 있으세요 하고 어깨 잡고 나갈 거 같고 짐니는 휴..휴지가 없져.. 휴지를 어디다 뒀지 할 거 같아. 몰라 짐니는 천사니까.
다 좋은데 진이랑 정국이 붙이면 내가 무서워서 못하겠음. 저렇게 맥아리 없게 생긴 애들 속에 뭐가 들었는지 그게 제일 무섭다고. 진이가 모랄의 범주를 무서울 정도로 똑똑히 깨닫고 있으나 그걸 넘어서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 정국인 아예 그 바운더리 자체도 없는데 똘끼 표출할 일이 없는 거지. 큐사인 터지면 레알 사고 칠 거 같아. 그러니까 진정국이든 정국진이든 무섭다고 쓔뱜 쓔뱜
비쥬얼은 1일 1킬 할 거 같지만 사실 백치미를 모피 대신 두를 거 같은 태형이를 속이 시꺼멓지만 하얀 척 하는 진이가 끼고 있는 그림은 참 좋음. 별 짓 다 당해도 순간 타격만 크고 잘 털어낼 거 같이 생겨가지고. 짐니랑 정국이는 애기애기해서 좋음. 근데 짐니랑 진이를 붙이면 그림이 귀여워서.. 아 난 정말이지 지민이 너무 좋다
까놓고 머릿속에 아직 그 이미지들이 완성이 안되서 모르겠음 근데 내가 지금 방탄까지 망태에 넣을 여유가 있을리가 있냐고 없지 당연히 오늘도 할일을 미루고 방탄을 또 내가 아휴 내가 정말 왜 아휴
슈가는 말을 왜 그렇게 잘하는 걸까 단순히 언변이 좋다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남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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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지민을 외쳐
짐니 정조관념이 쥐똥만큼도 없는 것도 좋다. 슈가에서 뷔까지 한바퀴 돌고 심심하면 진이랑도 하고. 처음엔 애가 너무 쉬워서 별명이 백원 오십원이었다던지. 그래서 팀의 모럴 잣대를 담당하고 있는 정국이가 지민이 엄청 한심하게 보거나 그런 거. 어쩌다 기회가 있어서 지민이랑 정국이랑 하루종일 집 지키게 되니까, 정국이가 아무리 싫은 티를 내도 지민이는 마냥 웃어주고 동생이라고 잘 챙겨주고 그러는 거. 꼬리치는 거 같진 않고 그냥 무지하게 잘해줌. 우리 정국이~ 하면서 자기가 다 해주려고 하고 집안일 서툴지만 열심히 하고. 정국이도 지민이가 귀엽긴 한데 정국이 도덕 개념에서 지민이는 도저히 이해 불가의 영역에 발을 담그고 있어서 다소 어쩔 수 없이 내외는 좀 할 듯. 그러다 보는 게 지민이가 그날 따라 뭐 몸이 안 좋은지 어쩐지 거부하는 데 괜히 튕긴다고 짜증내는 슈가랑 아웅다웅하고 있는 걸 보는 거. 슈가는 자존심이 좀 상한 거 같고 지민이는 진짜 싫어서 칭얼칭얼 거의 우는데.. 정국이가 상태 보다가 어휴 병신들.. 하고 가서 지민이형 나 뭐 도와주세요 하니까 슈가도 그냥 그걸로 끝내고 가버리고 지민이는 웅? 하고 따라오고. 뭐.. 뭐 도와주까? 하고 목소리 끝에 눈물 달고 말하는데 그냥 오라고 한거예요. 뭐예요 또 하고 좀 짜증내는데 움츠러들어서 응.. 아니.. 암것두 아니야 하는데 사실 그것도 꼴보기 싫은거지. 마냥. 왜 울어요? 애도 아니고 하면서 타박하니까 안 울었어! 하고 항변하는데 그 순간 정국이가 풋 웃어버림. 방금 쪄낸 호빵같은 게.
옆에 놓고 보니까 지민이가 워낙 정이 많고 누가 자기한테 애정 주는 걸 좀 병적으로 좋아해서 그러는 거. 그거하면서 귀여움 받는 거 엄청 좋아하고 태형이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는데 나름 구들장 같이 달구고 있으면 말이 통하는 느낌이고 그래서. 정국이는 여전히 그러한 행태에 동의를 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이해는 조금이라도 할 수 있을 듯. 전혀 좋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아 그래 이 사람이 왜 이러는 지 정도는 알겠다의 영역에서 나름 합의점을 찾아 냄.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나름 평화를 지키며 잘해주고 잘 지내다가, 같은 팀도 아니고 다른 사람한테 봉변 당하게 생긴 꼴을 본 거. 거기다 상대는 지민이보다 8살은 많은 안무팀의 엑스트라 D군이라거나.. 지민이가 잘 주고 다닌다는 소리를 어디서 듣고 따라 붙어서 그러는 건데 지민인 진짜 싫어서 그러고 결국 싸우고 하는데.. 짐니 몸만 좋지 싸움 지지리 못해여. 그때도 하필 정국이가 보고 뭐하시는 거예요 하고 순진하지만 + 화낼줄 아는 소년의 얼굴을 하고 뎀비니 이건 뭐.. 딱 그 상황에 싫다는 어린애 건드리려다 팼다 이런 소린 못할 거 아닙니까? 짐니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마음 좀 추스리라고 달래주고. 형 그거 안해도 사람끼리 친해지는 방법은 무궁무진해요. 아무렇게나 몸 주고 다니는 거 아니예요, 열 여덟 먹은 나도 그건 안다 하고 핀잔 주니까 놀란 얼굴로 쳐다보다가 뭔가 깨달음을 얻었는지 어, 응.. 맞어. 정국이 말 맞아 하면서 끄덕끄덕 하겠찌. 아우 짐니 기여워..
그래서 결국 솔직히 어떤 방식으로든 지민이랑 놀아나지 않은 건 정국이 하나인데 그래서 둘만 썸타는 그런 ㅋㅋㅋ 형들은 자꾸 그러는 거. 짐니가 순진해보이는 데 겁나 잘한다는 거지. 처음엔 안 궁금하고 별 감정 없다가 나중엔 궁금하고 은근히 그게 화나기 시작하면서 여지 주고 다지니 말고 함부로 흘리고 다니는 거 아니라고 단도리 시키고. 동생한테 혼나면서도 아무 생각없이 웅 그럴게 하는 순둥이 지민이 좋아해여. 걍 내 생각이지만 남준이는 지민이가 치댄다고 넘어갔을 거 같진 않고 제이홉은 지민이가 끼떨고 있으면 아유 새끼 ㅋㅋ 하고 넘어갔을 거 같아서.. 걍.. 나의 시선일 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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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뷔지민을 외쳐
나 그런 거 좋음. 뷔는 진짜 자기 만의 세계가 확고한 애라 ㅋㅋ 지민이가 자기 좋아하는데 죽어도 모르는 거. 지민이는 감정 숨기는 애도 아니고 가끔은 주변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티내는 데 뷔만 모름. 지민이 생일이라고 뷔한테만 같이 밥 따로 먹자고 하면 응? 걍 다 같이 먹어~ 해버리고 지민이가 뷔 좋다고 선물하면 어어어어어어 어! 고마워!! 하고 그거 준것도 잊어버리고. 지민이 맘고생 드럽게 하다가 결국 옆에서 달래주고 적절히 치근덕대 준 정국이한테 넘어가서 사귀면 또 남들 다 있는 곳에서 아 둘이 사겨? 하면서 빵빵 웃어버리고 지민인 또 나름 맘고생.. 아 진짜.. 저새낀 나에게 조또 관심이 없었던 거구나.. 아무튼 그런데 정국이랑 지민이랑 좀 심하게 드럽게 싸우고 헤어진거. 싸운 것도 거의 몇달을 개처럼 싸우고 전정국 막판에는 시크 + 막말 작렬해서 감정 욱해서 말 대답도 못하고 눈물로 결별을 맞이하고. 지민이랑 정국이 둘다 후회하고 있는데 걍 지민이는 정국이랑 다시 만나는 게 좀 그럼. 관계의 끝을 확인했기 땜시.
그런 가운데 지민이가 뷔한테 엄청 맞춰주고 그러니까 태형인 또 좋다고 같이 놀러다니고 미친짓하고 다니고 ㅎㅎ 지민이는 힘들어서 그러는 건데, 태형인 그것도 나중에 알 거 같음.
같이 놀다가 들어와서 지민인 나 잠깐 컴퓨터 하고 올게 하고 작업실가고 혼자 있다가 잠도 안오고 심심해서 놀러갔더니 애가 울고 있어. 진짜 처량 맞게 전에 정국이랑 같이 작업한 거 틀어놓고 의자에 쪼그려서. 안 그래도 쪼그만게 무슨 햄스터 만하게 보여서 태형이가 안아주면서 친구 놔두고 왜 혼자 울어 하면서 어깨 쪼물쪼물하는데.. 몸이 단단한 것과는 별개로 애가 쪼그마하니까. 눈도 붓고 입술도 붓고 째그만 얼굴에서 이목구비가 튀어 나가게 생긴 거 보다가 태형이가 뽀뽀한다던지. OoO 레알 이러고 쳐다보니까 아 미안 한번 그래보고 싶었어 하더니 자러 가자 하고 끌고 가고. 잠만 자겠지만. 뭐.
자각이 느릴뿐이지 자기 감정 표현에는 가감이 없는 태형이니까 그 다음부터는 너 좋아하는 거 같아 하고 들러붙는데 그렇다고 고백은 또 안함. 지민이는 고백을 할 상황도 아니고 사실 까놓고보면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지금 사귀면 태형이 좋아하던 거 정국이한테 화풀이 식으로 사귄거 되는 거니까 그럴 생각은 없지만..
결국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태형이가 정국이한테 나 지민이랑 사겨도 돼? 하는 것으로 일대 파란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18세 상남자 전정국의 반응은 과연 어떨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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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민 x 정국지민
초반에 석진이가 먼저 지민이 좋아해서 꼬시는 거지. 춤도 잘춰 순둥이야 착해 귀여워 ㅋㅋ 그래서 꼬심. 열과 성을 다 해서 꼬시고 지민이가 재채기만 해도 쫓아가서 귀여워하고 그러니까 발 붙일데 없던 순둥이 마음 주는 거 금방이었을 듯. 데뷔 못하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고 있으면 그거 위로해주던 게 진이라서 형형하고 매달리면서 자기 일은 또 잘하니까 히떡히떡 빠졌을 듯. 둘이 연애 재미지게 하고 지민이도 형 너무 좋아한다고 초반엔 낯설어하다가 나중엔 애교애교하고 온 갖ㅋㅋ 짓을 다 하고. 진도도 팍팍 빼서 둘이 서로 손 떨어질 사이가 없었으면 좋겠다. 같이 있다가 방금 헤어졌어도 문자하고 카톡하고 전화하고 하면서.
당연히 지민이가 차여야 얘기가 되지 않겠는가. 뭔가 엄청 뜨겁게 연애하다가 석진이가 같이 있어도 귀찮아하는 티내고 짜증 자주 내기 시작하고 잘해주는 것도 없고. 스킨십은 아직 하고 싶어하긴 하는데 초반이랑 확실히 다르다고 느낄거. 지민이도 남자니까 변했다느니 그런 말 하기 싫어서 그냥 서운한 티 내고 하는데 그러면 더 짜증내고 왜 그러냐 진짜 하면서 지민이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니까 나중엔 그냥 그러나보다 하게 되는 거. 일종의 타성에 젖은 그런 느낌. 일시적인 거일거라고 생각하고 지민이는 나름대로 잘해주고 그러는데.. 석진이는 그냥 본인이 질려버린 걸 인정하고 헤어지는 게 낫겠다고 불러놓고 얘기할 듯. 지민이는 붙잡고 싶지만 자존심도 있고 나름 석진이가 그래도 앞으로 우리는 계속 봐야 할 사이니까, 그래도 너랑 만나면서 진짜 좋았고 너 좋아한 건 진심이었다 이런 식으로 매너 있게 구니까 자기도 어른처럼 괜찮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을 듯. 뭐 애처럼 울고 떼쓴다고 석진이가 다시 만나자 할 리는 없으니까.
헤어지고 처음엔 석진이 엄청 의식하고 숙소에서도 옷 잘 챙겨입고 흐트러진 모습 안보이고 그렇게 애쓴 게 거의 6개월 정도인데 그러고 나서 지민이가 머리를 잘못 잘랐나 해서 거의 들병이 같은 꼴을 하게 된 거. 지나친 파마머리로 인해서 수령동지 소리까지 듣고 사흘도 안되서 바로 풀어버렸으나 여파는 무시할 수 없었다능. 그 이후로는 지민이도 걍 석진이와의 미래를 포기해버림. 아 망했어 끝났어 하고.
그때쯤 지민이 연습할 때마다 정국이가 같이 하게 되는데 둘 다 피터지게 연습하는 체질이라 그게 맞는 거. 대화를 많이하고 취미가 맞는다 이런 게 아니라 연습하러가면 서로가 있으니까 그게 익숙해짐. 지민이는 또 동생이라고 정국이 귀여워하느라 어쩔줄을 모르니까. 물론 그런 지민이를 정국이가 귀여워하고 또 그런 정국이를 지민이가 귀여워하고 ㅋㅋㅋ 정국이가 어울리지 않게 떼쓰면서 배고프다고 칭얼거려서, 또 지가 형이라고 그럼 형이 맛있는 거 사줄게! 하고 데리고 나가서 치킨 같은 거 먹었음 좋겠다. 살찐다고 그런 거 잘 안 먹겠지만 둘다 종일 굶고 춤만 춰서 배가 고플 거니까. 샤워 하고 나와서 먹는거라 둘다 샴푸 냄새나고 샤워젤 냄새나고 거기에 치킨ㅋㅋ 먹고 들어오면서 정국이가 잘 먹었어요 형 하면서 머리 쓰다듬고. 야 형 머리를 왜 쓰다듬어 하면서 투닥거리고 그때 파마는 대체 왜 한거예요 하면서 쿡쿡 찌르니까 지민이는 또 엄청 쑥스러워하면서 야 그때 얘기 하지마 끙끙. 형이 형인 걸 모르는 건 아닌데 너무 귀여워요 그러니까 또 투덜투덜하면서 형한테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야~ 그럴거지.
지민이는 자잘한 기념일은 챙기지 않겠지만 사귄날은 기억하고 있을 거 같음. 그날 너무 우울해가지고 기운 쭉 빠져 있는데, 사실 석진이도 그랬음. 연애 도중 질리는 이유는 어느순간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내가 과거에 사랑에 빠졌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은연중에 서로에게 맞춰주면서 매력을 느꼈던 그 순간들이 사라져 버린 거. 근데 헤어지고 1년 지났지, 계속 옆에서 눈에 띄지, 또 보송보송하니 신나서 자기 할일 하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또 너무 예쁘거든. 게다가 둘이 잘 지내려고 서로 애쓰다보니 원하지 않아도 썸타는 거 그런 분위기임. 서로만 느끼는. ㅋㅋ 약간 내외하고, 친하게 지내면서도 여지가 남아가지고. 석진이도 어떻게 지금 다시 한 번 만나볼까 싶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1년 기념일을 기점으로 딱 그게 머리에 박힘. 그때는 자기 머리 속도 복잡하고 지민이가 너무 다 맞춰주고 하니까 질렸던 거라서. 미안하기도 하고. 솔직히 석진이 눈엔 지민이 힘들어하는 거 다 보여가지고 쟤가 날 다 잊은 건 아니구나 싶어서 다시 고백하려고 할 듯.
그래서 지민이 찾으러 나가는데 동네 공터 같은데 정국이랑 같이 놀러갔다고. ㅎㅎ 괜히 또 가슴 두근두근하면서 예전에 지민이가 사준 옷 입고 나가면서 아 뭐라고 하지 뭐라고 하면 되지 하고 가는데, 가서 보니까 정국이가 지민이 보여준다고 폭죽 같은 거 해서 막 놀아주고 있는 거. 말 그대로 놀아주고 있음 ㅋㅋ 지민이는 좋다고 방실방실 웃고 뛰어다니고 정국이 헛짓하는 거 그렇게 싫어하면서 방방 뛰어다니면서 지민이 웃는 거 보려고 애쓰고. 두번 생각 안해도 알 듯. 정국이가 지민이 좋아하는 구나.. 문제는 석진이도 정국이 무지 아끼고 귀여워하는데다, 솔직히 자기랑 헤어지고 지민이 의기소침하고 힘들어 하는 거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고 지민이가 힘들어하건 어쩌건 다른 여자랑 보란 듯이 썸 탄 적도 있었고. 정국이가 그때까지 지민이를 챙기고 그랬던 걸 의식하지 못해서 몰랐다가 그 순간 아.. 하고 알아버리는 그런.
문제는 지민이는 아직 석진이 좋아하고 석진이랑 정국이랑 둘 다 그걸 안다는 거. 어떻게 보면 둘 다 되게 아끼는 동생들이고, 이제서야 좀 잘지내기 시작했는데 자기 감정에 취해서 고백해버리기엔 석진이가 또 맏형이니깐. 정국이가 고백을 하지 않는 건 지민이가 석진이를 너무 좋아해서 그렇고, 석진이도 자기가 지민이 못 잊었다는 걸 자각하고 나서는 아주 죽겠음. 솔직히 내일이라도 고백하면 예전마냥 무릎에 앉아서 귀염 떨고 그럴 거 같은데. 나가서 밥 먹자 그러면 형이 밥 해달라고 내가 설거지 하겠다고 막 착한 소리 할때마다 귀여워서 아무때나 뽀뽀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러고 싶어도 못하고 뭐..ㅎㅎ. 정국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지민이 껴안고 있거나 그러면 속이 끓는 거. 자기는 저렇게 못하니까.
어쨌거나 그래서 셋다 고난의 주간을 보내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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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지민아
난 이렇게 빵떡모찌한 애들만 보면 죽겠다.. 쌍커플이 싫어서 그런가. 다람쥐 같은게 도로록 굴러다니면서 춤추는 것도 이뻐 죽겠고. 주변에서 보면 어떤 느낌일까. 오리 너구리처럼 생긴 지민아. 이름도 지민이야 어쩌면 좋아..ㅎㅎ 귀여워 죽겠다 진짜. 예전 문희준 어린 시절 보는 거 같음. 춤도 잘추고 귀여워 진짜. ㅎㅎ 목소리가 아직 애기 목소리인 것도 귀염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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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민도 국지민도 뷔지민도 다 좋아 하지만 짐총은 ㄴㄴ해
기본적으로 지민이는 정국이 좋아하다가 형이 절 좋아한다구요? 하고 개 기겁하는 정국이의 반응에 심하게 당황해서 아.. 아니 미안해 하고 한말 물러선 상황에 석진이가 가열차게 들이대고 애기야 우리 애기야 하면서 물고 빨아서 넘어간 상황이면 좋음. 근데 정국이는 또 태형이 좋아하거든. 연애 상대라기보다는 그냥 형들 중 태형이를 제일 좋아함. 태형이도 정국이 좋아는 하는데 물론 둘 다 그런 감정은 아니고. 차인 것도 뭐도 아닌 그런 상태로 지내다가 석진이가 챙겨주고 끼고 놀러다니고 하다보니 어느새 고백도 받았고 착한 지민이 얻어 먹은 것도 시간과 감정을 소비한 형아의 고백에 차마 거절을 하지도 못하고 사실 거절할 근거도 없었고 해서 사귀게 되는 거. 진격의 김석인이니까 형이랑 셀카 찍자 하고 끌고 와서 뽀뽀하는 셀카를 찍어버리고 짐니는 끄엥 우웡하다가 하긴 모 이제 우리 사귀는 거니까 하고 정말 당연하게 넘어가겠지. 짐니야 미안 넌 나에게 그런 이미지야 어째서인지는 설명할 수가 없다. 맨날 지민이 살살 놀리고 할 거 같은데. 방문 가로 막고 못 나가게 하면서 뽀뽀해줘야지 오늘은 내가 수문장이야 하고 장난치면 지민이 곤란곤란 하다가 뺨에 뽀뽀해주고 그럴 거 같음. 순둥이. 에그. 손바닥 포동포동하다고 매일 주무르고 있었다가 어느새 정신차려보면 석진이 무릎이 지정 좌석이 되어있고. 딱히 마음 없이 시작했는데 정도 들고 잘 생겼으니까 흔들리고 하다가 진짜 감정 생겨버리겠지. 용의주도 하진 않아도 지구력이 꽤 있는 석진이라 짐니 마음 넘어오고 나서는 둘이 알콩달콩 지랄병이 시작 될 거.
하지만 그런 게 있지 전통적으로.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탐스러워보이는 거. 짐니가 석진이한테 잘하고 애교 부리고 하기 시작하니까 그게 이쁘거든. 원래 남의 연애는 장점만 보여요. ㅋㅋ 둘이 한번도 싸울 일도 없고 석진이 정신줄 놓고 놀때 지민이가 말없이 챙겨주거나 형 피곤하다고 칭얼거리면 얼른자요 하고 쪼꼬마난게 형 챙겨주겠다고 바둥거리는 게 남이 봐도 귀여울 거고. 작업실에서 석진이 허벅지에 앉아서 음악듣고 하다가 잠든 석진이 머리에서 모자가 툭 떨어지니까 응챠하고 주워서 또 씌워주고. 자다깬 석진이가 뽀뽀 하니까 웃으면서 뽀뽀한다던지. 석진이는 짐니 귀여워 죽고 짐니는 석진이가 아주 심하게 귀여워해주니까 그게 좋고. 둘이 밥을 먹으러가든 누가 껴서 가든 짐니랑 석진이랑 서로 챙겨주겠지. 그런 과정 가운데 넷이 밥 같이 먹으러 갈 거. 짐니 그날따라 기분 좋아서 석진이한테 애교 퍽팔하고 석진이는 짐니가 아령들고 발레를 해도 귀여우니까 안붕해서 같이 놀아주고 하는데 뭐가 정국이 눈에 짐니가 좀 달라보임. 당연히 달라보이지. 짐니랑 연애해본적 없으니까 ㅋㅋ 짐니가 석진이 챙겨주고 귀염 받는 거 자체가 뭔가 신기. 그날 저녁에 정점을 찍은 게 둘이 키스하는 걸 보는 거지. 꾹이 어리지만 알 거 다 알아요! 황막의 위엄을 찍으며
짐니가 어려서 아직 19금은 안 찍었는데 한 17금 18금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놀고 있는 걸 목도. 그런 거 좋지. 다리 벌리고 석진이 허벅지에 앉아서 키스하는데 둘이 키스 궁합 쩔었으면 좋겠다. 서로 떨어지기 싫어가지고 거의 터질 듯이 매달려 있는데 짐니가 콧소리로 칭얼거리거나 석진이가 허벅지부터 엉덩이까지 쫙 쓸어 내리다가 꽉 쥔다거나. 그러면 짐니가 반은 웃고 반은 칭얼거리는데 진이는 그거 귀엽다고 쥬금쥬금하고. 둘이 좋아가지고 꿀이 떨어지는데 정국이의 입맛은 그때부터 ㅋㅋ 짐니가 너무 요망스러워. 자기한테도 저런 거 해줬으면 좋겠음. 석진이 표정으로 봐서는 조만간 일 벌일 거 같고 지민이도 내심 싫은 거 같진 않고.
그때부터 정국이가 좀 이상할 정도로 지민이한테 치대기 시작하겠지. 좋으니까. 자기한테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서. 갑자기 지민이 앉아있는데 무릎베고 눕고 껴안고 치대고 하다가 지민이랑 석진이 그거 때문에 대판 싸우게 만들고. 짐니는 항상 진이가 다 받아주다가 갑자기 그러니까 그게 서운해서 안 지려고 싸우고 진이는 지민이가 앞뒤모르고 화내는 거 때문에 아예 빡쳐서 당분간 눈도 쳐다보지 말라고 그렇게 결론이 나버림. 그 틈을 정국이가 치고 들어가서 지민이 끼고 다니고 잠정적 헤어짐 상태인 애를 흔들어가지고 자기 하려고. 석진이는 당연히 아 지민이는 아예 나랑 끝내는 구나 싶어서 포커페이스하고 다닐 거고 지민이는 형이 이쯤하면 그만 화낼 거 같은데 하면서 불안불안. 당연히 헤어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함. 정국이는.. 자기한테 잘 해줬으면 했는데 석진이한테 정신팔려서 귀염떨고 그런 거 안해주니까 또 그냥 뚝 포기해버리고. 진짜 낙동강 오리알된 건데 대충 상황을 다 알고 있는 태형이가 석진이랑 다시 어떻게 엮어 주려고 애를 쓰는거지. 둘만 남겨놓는 다던지, 석진이랑 밥 먹으러나가서 얘기를 좀 한다던지. 처음엔 말도 꺼내지 말라다가 나중엔 이런저런 얘기하고, 정국이랑 지민이랑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명아닌 애명도 해주고 그러다 석진이가 지민이랑 그래 끝내든 뭐든 얘기는 해야겠다 싶어서 불러내네까지 하는 거. 짐니는 상황 판단 못하다가 태형이가 해주는 얘기 대충 듣고 석진이가 엄청 화난 걸 그때 알아채거나 그래가지고.. 불러 내자마자 100m 전방부터 징징 울면서 와서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화풀어 달라고 ㅋㅋㅋ 석진이는 지민이가 싫어진건 아니지만 그렇게 단도리 못하고 정국이한테 끌려 다니고 자기 속도 몰라주고 하니까 연애는 접을까 싶었으나, 지민이가 정말 진심을 다해서 서럽게 울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니까 다시 져줄 거. 손 잡고 돌아다니고 그간 쌓였던 얘기들도 하고 형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순둥이의 사과도 백오십번 정도 듣고 들어올 땐 또 가슴이 몽글몽글 간질간질해져 있을 거.
같은 방에 앉아서 애틋애틋해 가지고 뽀뽀하고 있다가, 석진이가 더워서 겉옷 벗는 데 짐니가 깜짝 놀라는 거. 왜 이렇게 놀라지 싶어서 보니까 짐니 음란마귀껴서 귀까지 빨개지고 ㅋㅋ 석진이는 웃으려고 했는데 짐니가 그 와중에 뭔가 결심한 듯이 쳐다보고 있으니까 어? 싶은 거. 울고 싫어하고 그럴까봐 손도 안댔는데 이게 딱 분위기가 지금..ㅎㅎ. 그래서 둘이 끝내 19금 찍는 거.. 석진인 몰랐는데 짐니 투정 엄청 심해서 그것도 귀여울 듯. 말로는 칭얼거리고 그러는데 몸은 얌전히 시키는대로 가만 있고 아프다고 칭얼거리면서 그래도 다 하고. 뽀뽀하라 그럼 뽀뽀하고 키스하라 그럼 키스하고 고분고분. 솔직히 첨엔 진짜 공주처럼 해줄라고 했는데 그러는게 귀여워서 좀 괴롭혔을 듯. 괜히 안아주지도 않고 뭐 그러면서. 씻을 땐 부끄럽다고 따로 씻는데 짐니 너무 안나와서 가보니까 애가 울고 있어서 또 식겁하고. 형이 괜히 그런 거라고 장난친거라고 하면서 달래주는데 짐니 좀 상처 받았음 좋겠닼ㅋㅋ 자기 혼자 석진이가 자길 더이상 그만큼 좋아하지 않는 구나 싶어서 삽질 시작 ㅋㅋ 진짜 분위기고 뭐고 다 좋았는데 담날부터 짐니가 좀 빼고 석진이 피할라고 하니까 석진인 얘가 그게 많이 쑥스러웠나 싶어서 그냥 좀 놔뒀다가 풀어줘야지 하는데 짐니는 또 이상한 상상에 빠지는 거고.. 걍 헤어지려니까 아까워서 먹은건가 그런 ㅋㅋ 석진이가 짐니보다 눈치가 좋을거니까 이게 좀 아니다 싶어서 또 잘해주고 귀여워해주고 할거. 이게 뭐지 싶으면서도 걍 먹으려고 그런 건 아닌건가? 하면서 고민고민. 대놓고 우리 지민이 삐져또? 하면서 터뜨릴 기세로 귀여워해라 ㅎㅎ. 저번 화해 건 이후로 태형이가 좀 지민이의 상담자가 되어서 그간 지민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하다가 둘이 같이 다니니까 석진이는 또 그게 썩 마음에 들지 않는 거. 근데 뭐 ㅎㅎ 자기가 지은 죄도 있고 이유없이 지민이 좀 울렸으니까 놔둘 듯.
태형이는 아무생각 없다가 지민이가 석진이 진짜 좋아하고 순둥순둥하니까 그런 모습에 또 좀 설레고 형 줄거라고 선물 사러 가자고 끌고가서 이거저거 고르고 또 고르고 하는 거 보고 지극정성이다 싶으니까 또 괜히 부럽고 그런. ㅎㅎ 석진이한테 가방 같은 거 사준건데 석진이가 지민이 이쁘다고 업고 돌아다니고 지민이는 형이 이뻐해준다고 또 신나서 애교 부리고. 다사다난하지만 사실 정말 일반적이기 짝이 없는 연애를 하는거지 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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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니 기여워요
짐니 귀여움.. 귀여워서 죽겠음.. 자다가 깼는데 짐니 생각이 나서 끙끙 앓음여. 지민이는 뭘 먹고 그렇게 귀여워요? ㅎㅎ ㅜㅜ 삶은 계란 같아.. 뽀동뽀동한 것이 둘러보고 주물러보고 싶어서 속을 타게 만들어..ㅜㅜ 짐니, 정말 귀여워요!! 째끄만게 막 춤도 잘 추고.. 센케처럼 생겨서 순둥순둥.. 이렇게 눈 쫙 찢어지고 코 여기있어! 입도 여기있다! 이런 얼굴 좋아요. 순둥인데 춤은 미친 듯이 춰.. 아휴.. 염통 흔들려.. 이렇게까지 귀여울 이유가 없는데 넌 너무 귀엽다 짐니야..
짐니 사진을 본다는 건 이런 걸 보는 기분.. 아기가 짐니인지 강아지가 짐니인진 나도 몰라 하지만 귀여워.. ㅠㅜ.. 말하는 것도 순둥순둥하니 이뻐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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