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뷔지민을 외쳐
나 그런 거 좋음. 뷔는 진짜 자기 만의 세계가 확고한 애라 ㅋㅋ 지민이가 자기 좋아하는데 죽어도 모르는 거. 지민이는 감정 숨기는 애도 아니고 가끔은 주변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티내는 데 뷔만 모름. 지민이 생일이라고 뷔한테만 같이 밥 따로 먹자고 하면 응? 걍 다 같이 먹어~ 해버리고 지민이가 뷔 좋다고 선물하면 어어어어어어 어! 고마워!! 하고 그거 준것도 잊어버리고. 지민이 맘고생 드럽게 하다가 결국 옆에서 달래주고 적절히 치근덕대 준 정국이한테 넘어가서 사귀면 또 남들 다 있는 곳에서 아 둘이 사겨? 하면서 빵빵 웃어버리고 지민인 또 나름 맘고생.. 아 진짜.. 저새낀 나에게 조또 관심이 없었던 거구나.. 아무튼 그런데 정국이랑 지민이랑 좀 심하게 드럽게 싸우고 헤어진거. 싸운 것도 거의 몇달을 개처럼 싸우고 전정국 막판에는 시크 + 막말 작렬해서 감정 욱해서 말 대답도 못하고 눈물로 결별을 맞이하고. 지민이랑 정국이 둘다 후회하고 있는데 걍 지민이는 정국이랑 다시 만나는 게 좀 그럼. 관계의 끝을 확인했기 땜시.
그런 가운데 지민이가 뷔한테 엄청 맞춰주고 그러니까 태형인 또 좋다고 같이 놀러다니고 미친짓하고 다니고 ㅎㅎ 지민이는 힘들어서 그러는 건데, 태형인 그것도 나중에 알 거 같음.
같이 놀다가 들어와서 지민인 나 잠깐 컴퓨터 하고 올게 하고 작업실가고 혼자 있다가 잠도 안오고 심심해서 놀러갔더니 애가 울고 있어. 진짜 처량 맞게 전에 정국이랑 같이 작업한 거 틀어놓고 의자에 쪼그려서. 안 그래도 쪼그만게 무슨 햄스터 만하게 보여서 태형이가 안아주면서 친구 놔두고 왜 혼자 울어 하면서 어깨 쪼물쪼물하는데.. 몸이 단단한 것과는 별개로 애가 쪼그마하니까. 눈도 붓고 입술도 붓고 째그만 얼굴에서 이목구비가 튀어 나가게 생긴 거 보다가 태형이가 뽀뽀한다던지. OoO 레알 이러고 쳐다보니까 아 미안 한번 그래보고 싶었어 하더니 자러 가자 하고 끌고 가고. 잠만 자겠지만. 뭐.
자각이 느릴뿐이지 자기 감정 표현에는 가감이 없는 태형이니까 그 다음부터는 너 좋아하는 거 같아 하고 들러붙는데 그렇다고 고백은 또 안함. 지민이는 고백을 할 상황도 아니고 사실 까놓고보면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지금 사귀면 태형이 좋아하던 거 정국이한테 화풀이 식으로 사귄거 되는 거니까 그럴 생각은 없지만..
결국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태형이가 정국이한테 나 지민이랑 사겨도 돼? 하는 것으로 일대 파란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18세 상남자 전정국의 반응은 과연 어떨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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